신혼여행 떠나기 전날 올리는 스튜디오 촬영 후기 :)


룩포메이션을 향한 짝사랑)


작가님을 알게된 건 한 3년 전 쯤이었던 것 같아요.

가까운 지인에게서 사진을 잘 찍으신다는, 특히 빛을 예쁘게 담아내신다는 작가님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인스타 아이디를 알려달라고 했어요.

이제는 남편이 된 남자친구와 결혼을 생각하기도 전이었지요. 


작가님의 피드에 올라오는 사진들을 보며

'나도 저 사람들처럼 예쁘고 행복한 사진을 남길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해보기도 하고

'내가 결혼하게 된다면 작가님 사진처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 사진을 남겨야지' 

라는 나름의 다짐도 했었답니다.


그리고 2019년 4월 저도 결혼이라는 것을 계획하게 되었고,

그 첫 준비가 작과님과의 연락이었던 것 같아요.

결혼준비의  'ㄱ'도 모르던 시절에 이것저것 궁금한 게 많기도 했던 저에게

작가님은 바쁜 중에도 최선을 다해 설명해주셨고,

저는 두말할 것도 없이 저희의 웨딩촬영과 본식 스냅을 작가님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스튜디오 촬영은 제 인생에서 잊지 못할 시간들이 될 것 같아요.'


8월의 무더운 여름날, 마침 작가님께서 멋진 개인 스튜디오를 꾸리신 지 얼마 되지 않은 때여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셨는데 작가님께서는 다른 렌탈 스튜디오까지 추천해주시며 다양한 옵션을 저에게 제시해주셨어요.

그렇지만 저는 그 파아란 색감을 가진 벽을 배경으로한 작가님의 사진들을 참 좋아했었기 때문에

룩포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진행하기로 했답니다.

           <룩포메이션 스튜디오의 하이라이트_ 빛이 예쁘게 드는 하늘빛 벽>



드레스 1벌을 대여할 수 있었는데 제가 당시에 체중이 급격히 늘어났던 때라 동동거리며 걱정하니

작가님께서

 "모든 신부님들은 아름다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

라고 하시는 게 아니겠어요?


이 말에 저는 마음이 솜사탕같이 녹아내려

신이나서 이 드레스 저 드레스 골라보며

 저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드레스와 헤어피스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남은 결혼준비 기간동안 정말 행복하게 준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던 한마디였답니다!

결혼식이 끝난 지금까지도  늘 저의 마음속에 남아있습니다.


저는 워낙 걱정이 많은 성격이다보니 작가님께 그동안 생각해왔던 촬영 컨셉이나 시안들을 정리해서

미리 파일을 만들어 보내드렸는데

당일 날 작가님께서는 한 컷이라도 저희가 원하는 모습을 베스트로 담아주시기 위해 

따로 메모와 그림을 그려두셔서 정말 감동받았던 기억도 나요.

< 정말 오래전부터 남기고 싶던 컨셉들>


그동안 여러 웨딩촬영 사진들을 보면서 

이런 사진은 정말 훈남훈녀들만 남길 수 있는 거겠지하고 막연히 생각했었는데

작가님께서 자연스럽게 저희의 포즈나 표정을 리드해주셔서 저희도 이렇게 멋진 사진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우리만의 아름다움과 개성을 지니고 있다는 걸

작가님과의 촬영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이 모든 사진들이 룩포메이션 스튜디오에서 가능하다는 사실>


저희는 사실 캐주얼샷과 짝꿍의 의상 말고는 많이 준비한 게 없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룩포메이션에 준비된 예쁜 부케들, 마크라메 배경들, 소품들이

저희의 사진을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답니다.

작가님은 소질이 없다시며 겸양을 떠셨지만

저에게 추천해주신 모든 소품들이 저와 찰떡이어서 

동행플래너 없이 준비하던 저의 걱정을 모두 날려주었던 촬영이었습니다.


그래서 하얀 벽에서 촬영한 컷들 중에 단 한컷도 지루한 컷은 없었답니다!


그래서 셀렉하는데 사실 정말로 고통스러웠어요ㅋㅋㅋㅋ 다 잘나와서!

어렵게 어렵게 셀렉하고 보정받은 10컷으로 

저희는 모바일 청첩장, 식전영상, 식중영상, 답례품 등에

정말 알차게도 사진을 이용했었습니다. 


주변에 사진을 보여드리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반응은


"이렇게 자연스럽고 표정이 예쁜 신랑신부의 사진은 처음본다." (작가님 리드 덕분)

"사진이 밝고 따뜻해서 같이 웃음이 지어진다." (작가님 보정 덕분)

"어느 스튜디오에서 이렇게 사진을 잘 찍었느냐." (룩포메이션 스튜디오입니다!!!!)


였답니다.


작가님과의 촬영 이야기를 풀자면

좋은 기억만 가득이어서 여기다 더 풀어 놓고 싶지만

저도 이제 짐을 싸고 여행을 떠나야 할 시간이 되어 글을 마무리 해야겠네요.


혹시 본식 사진도 궁금하시다면, 작가님의 빛의 마술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프리뷰를 참고해주세요! (저희 베뉴는 루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