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코로나 때문에 마음과 상황이 어려웠던 어느 날의 본식 스냅 후기입니다....!

허주****
조회수 128

룩포메이션, 신유림 작가님과의 만남과 그 후기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저와 신랑은 결혼식 날짜를 잡고, 웨딩홀 예약까진 알아서 했는데, 그 외에 스드메를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정말 너무 모르겠어서 막막함이 컸습니다.

여러 상황상 결혼식을 저희의 예상보다 빨리 진행하게 되었는데 그러다보니 마음은 자꾸 급했어요ㅠㅠ

그래서 유명 웨딩 박람회를 참석했고, 거기서 만난 웨딩 플래너와 스드메를 부랴부랴 계약했습니다. 

결혼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박람회에서 계약해야 싸고, 뭔가 더 혜택을 주는 것처럼 이야기를 해서 예비 부부의 마음을 막 서두르게 하는 그런 게 있잖아요. 

저도 그렇게 해서 스드메를 계약했는데 뭔가 계속 찝찝했어요. 자꾸 플래너님이 본인만 믿으라고 하는데, 생면부지인 사람을 어떻게 믿나, 

내 스타일과 니즈에 최대한 맞추어 업체를 연결해주시기는 하지만 성격상 제가 막 알아보고 찾아보고 후기를 보고 나서 결정을 해야 

안심하는 의심 많은 성격이라 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제가 워낙 결혼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제가 딱 원하는 업체를 연결해주는 듯한 느낌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본식 당일날 스냅 작가님이라도 내가 찾아서 진행해보겠다는 결심으로 늦게나마 인스타그램을 검색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보니 저도 모를 알고리즘에 의해 운명처럼 찾게 된 룩포메이션 인스타그램...! 룩포메이션 인스타그램에 들어가면 스토리에 '후기'라고 있어요.

그 후기를 읽어보니 유림 작가님께 사진을 찍혔던 분들이 후기를 남겨주신 걸 모아두신 것이더라구요!

읽어보니 하나같이 다들 칭찬 일색만 가득한거에요! 그리고 여성 작가님이어서 더욱 세심하게 캐치해서 진행해주신다는 것에 믿음이 갔고, 

올리신 사진들과 함께 올리신 글을 읽으며 '아, 이 분은 신뢰가 간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문의를 했습니다. 


카톡으로 문의를 드리면서 궁금한 것에 대해 여쭈면서 예약을 하기도 전부터 너무 상냥하고 다정하게 

대답을 해주시는 작가님이 정말 인상깊었어요! 제가 잘못 이해해서 여쭈었던 것들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답변해주시고, 친절하셨어요.

그래서 더 뿅 가서 후다닥 계약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신부대기실에만 있을 테니 그 외의 홀 상황이나 정신이 없어 놓치는 신(scene)들이 있을 것 같아 2인 촬영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예기치 못하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결혼식을 진행하기에 뒤숭숭한 상황이 되면서 마음이 너무 어려웠어요. 

그러면서도 저희는 결혼식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는데, 그 와중에 룩포 작가님께도 결혼식을 진행하게 되었으니 그대로 와주시길 부탁드리는 게

너무 죄송스러웠어요. 하지만 오히려 작가님은 저를 다독이시며 식날 보자고 씩씩하게 답변을 건네주셨어요.

여기서 한 번 더 뿅 갔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작가님께 되게 오잉? 했던 게

식 전에 작가님이랑 연락을 한 번 주고 받았었는데, 그 때 제 결혼식날 스튜디오 촬영을 의뢰하고 싶은 신부님이 계셨었나봐요. 

작가님 생각엔 저 결혼식을 촬영해주시고 그 이후에 찍으러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혹시 선약인 제가 너무 촉박하다 느껴지면 의뢰해주신 신부님께 양해를 구해보겠다고 괜찮냐며 먼저 물어봐주셨어요!

선약인 저의 약속을 먼저 생각하는 그 마음이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겠지만 저는 되게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ㅎㅎ 그래서 생면부지인 작가님에게 괜히 내적 친밀감이 부쩍 솟아서도 결혼식이 기다려졌답니닼ㅋㅋ

 

식 당일날, 작은 체구의 작가님을 처음 본 그 순간이 기억이 나요. 밝고 씩씩한 목소리로 본인을 소개하시며

저와 신랑이 사진을 찍을 때 알고 있어야 할 유의사항을 알려주시고, 촬영을 하실 때 이런 저런 포즈와 표정 등을 주문하시는데 

그 작은 체구에서 씩씩하게 품어져 나오는 카리스마와 목소리! 약간 반전이었답니다?ㅎㅎㅎ

신랑의 직업이 해군이어서 보라매역에 있는 해군호텔에서 식을 진행했는데, 저는 몰랐지만 작가님께서 홀 자체는 예쁜데 조명에 여러가지 색이 섞여 있다고 

약간의 어려움을 토로하셨어요. 그리고 진행요원들이 작가님의 사인을 잘못 알아듣고 조명을 제대로 밝혀 주시지 않아서 친정 식구들 원판 촬영은

두번 촬영했었답니다...... 하지만 혹여나 좋은 날, 기분 망칠까 싶으셨는지 기분 나쁜 내색 한 번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더 씩씩하게 촬영해주셨어요.


코로나로 인해 뒤숭숭할 뻔 했던 결혼식인데, 

마스크를 끼셔서 불편하시고 답답하셨을텐데도 너무 밝고 씩씩하게 촬영을 진행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그리고 저희 부부가 너무 궁금해할까봐 당일날 저녁에 미리 사진 두 장을 보내주셨는데 보자마자 신랑이랑 저랑 바로 카톡 플필을 바꾸었을 만큼

너무나도 만족하며 작가님의 보정본을 기다렸답니닼ㅋㅋㅋㅋㅋ

원본도 받자마자 보정본 빨리 받고 싶어섴ㅋㅋㅋㅋㅋㅋㅋ최대한 빨리 셀렉해서 넘겼는데, 사실 이제와서 말하지만 작가님 정말 셀렉 힘들었어요...

다 보정본 같았거든요.... 원본도 맘에 들었어서 뭘 골라야 할지 엄청나게 고민이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암튼튼

세밀보정본과 색보정본 모두 저는 만족합니다. 저희 커플은 너무 인위적인 게 싫어서 최대한, 정말 최대한 심플하고 자연스러운 사진을 원했는데

룩포메이션의 유림 작가님을 만나 그게 가능했던 것 같아요!

울고 웃었던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찍어주시고, 원본 사진들도 마치 보정본 사진처럼 예쁘게 잘 포착해주시고

문의하던 그 날부터 최종 보정본 보내주시던 그 날까지 정말 유림 작가님 덕분에 행복하고 감사했어요!

작가님께 감사한 마음에 후기라곤 1도 쓰지 않는 제가 이렇게 노트북을 켜서 더 늦기 전에 후기를 남깁니다:)

다음엔 본식은 끝났으니 스튜디오 촬영이나 야외 스냅이라도 한 번 더 작가님을 만나고 싶어요ㅎㅎ 그때까지 룩포메이션의 번영과 번창을

기원합니ㄷ ㅏ! 그러려면 더욱 유명해지셔야겠죠? ㅎㅎㅎㅎ 

룩포메이션 본식 스냅 추천합니다-! 유림 작가님 항상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신랑이 군인이어서 제가 제안했었던 경례 포즈인데 인스타그램에서 엄청나게 인기가 넘쳤다고 들었어요?ㅎㅎㅎ 어깨에 덧댄 천쪼가리(?)가 찢어질까봐 저는 어설픈데 신랑은 칼각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미있었어요!)

(이건 꼭 찍어주세요! ㅎㅎ 했었던 사진이에요:) 저의 심한 거북목과 굽은 어깨가 두각이 되었지만 그래도ㅠㅠ 최애 사진으로 꼽는 사진입니다!)